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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이 부부 독댄스 & 디스크독 세미나

category 강아지/독스포츠 2018.04.08 23:31

4월 7일 SAC 아트센터에서

히라이 부부의 독댄싱과 디스크독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2018 Crufts 프리스타일 독댄스 챔피언인 히라이 루츠카,

USDDN 디스크독 챔피언 히라이 슌,

독스포츠 챔피언 2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국내에 USDDN 지부 성격의 KDDN 운영을 준비 중인

동물과 사람의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

현장의 모습 전해드릴께요.


작년 9월 히라이 야치의 디스크독 세미나를 들은 것이 계기가 되어

이번 토요일 다시 세미나에 초대받게 되었네요.

세미나에 초대해 준 동물과 사람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먼저 세미나를 들으면서 찍은 사진 보여드릴께요.


히라이 부부와 통역사들 모습


히라이 루츠카의 독댄싱 실습


독댄싱 1:1 개인지도


디스크독에 대한 소개하는 션


히라이 야치를 소개하고 있는 션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순간순간 느끼는 것은

'와! 정말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지난 번 히라이 야치(히라이 슌의 아버지)의 세미나 때에도 그렇지만,

이번 세미나에서도 디스크독에 담긴 히라이家의 철학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이번에 독댄싱을 설명해 준 히라이 루츠카를 보고

더욱 이들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게 되었네요. 

사실 지난 번 세미나 때

션의 부인은 일본인일 줄 알았는데,

와우, 루츠카는 미국인이군요. 


그럼, 세미나에서 들은 루츠카와 션의 얘기들을 전해드릴께요. 



먼저 히라이 루츠카입니다.


루츠카는... 10살 때 동물보호소에서 유기견 입양(이 개는 닥스훈트와 셀티의 믹스견),

같이 연습하여 처음으로 독댄싱 경기 출전하여 우승!...

루츠카는 독댄스에 대한 기본 자질이 있었나 봅니다. 


이후 보더콜리 3마리와 같이 훈련을 했는데요, 각 개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갈프, 현재는 12살... 장난감으로 훈련을 유도했는데 잘 맞지 않았고, 쉽게 지쳤음.

둘째는 라이어, 프리스비 스타일에 맞는 개... 독댄싱과는 잘 맞지 않았음.

셋째는 점프, 점프와 같이 지낼 때 지금의 남편인 션을 만났다는군요.




이렇게 보더콜리와 함께 대회에 참석한 루츠카는 이후 많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 했는데요,

2016년 Crufts에 처음 출전하여 2위,

2017 Crufts 우승, 같은 해 유러피언 챔피언십 우승,

2018 Crufts 우승...

루츠카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2018 Cruft 우승영상을 보면서

프리스타일 댄싱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는 루츠카의 모습입니다.


 



루츠카는 프리스타일 독댄싱의 창시자 Mary Ray와,

독댄싱의 종류인 힐워크 투 뮤직프리스타일 댄싱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또한 프리스타일 댄싱에도 2종가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하나는 개와 사람이 음악에 맞추어 경기를 하는 자유댄스이고,

다른 하나는 스토리에 따라 경연을 하는 스토리 방식입니다.

루츠카는 스토리 방식 보다는 프리댄싱을 더 좋아한다고 하네요.


독댄싱에 대한 이론 시간이 끝나고 1:1 실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지도해주는 루츠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은 히라이 슌, 션입니다.


션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었는데요,  

열심히 적은 션의 이야기 중 기억에 남는 부분 전해드릴께요. 


디스크독을 하기 전 썰매개 훈련을 했는데,

썰매개 4~6마리와 훈련을 하기 위해 1마리 1마리와 친숙해져야 했다. 

그래서 디스크독을 시작하게 되었다. 



션은 어릴 때 표현력이 부족하고, 수줍음이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디스크독을 통해 자신이 변화될 수 있었다고 하네요.




부친인 히라이 야츠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개는 사람의 마음을 드러내는 것과 같다. 디스크독은 한마리 개와 파트너가 반응을 보이는 스포츠이다.

개의 장점과 단점은 자기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션은 또 이야기 합니다.

썰매개 경주는 시간과 싸워 이를 측정하는 경기이고, 디스크독은 타인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스포츠이다. 

타인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당신이 좋습니다'라고 표현해야 한다. 

디스크독을 하기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우선되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션은

경기에서 다른 사람들이 잘한 점들을 칭찬해주고,

또 경기를 하고 경기장에 있는 디스크를 주워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방이 기뻐하는 마음을 보게 되었다고 하네요. 


'유소년기 커뮤니이션이 어려웠는데 그 당시 나는 내 얘기만 하려했구나. 

이런 것이야 말로 진정한 커뮤니케이션구나, 디스크독은 중요한 것을 가르쳐줬다.'


이렇게 자신의 얘기를 한 션은 다시한번 아버지의 말씀을 전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으로 기뻐해줄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이다"


션이 들려주는 히라이家의 디스크독 철학!

이런 철학이 히라이家를 세계 최고의 독스포츠 명문가로 만든 원동력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이어지는 션의 USDDN 경기규칙 소개...

프리스타일과 토스&패가 합쳐진 슈퍼오픈프리스타일을 설명해주었고,

USDDN에서 고득점 비결을 알려주었습니다.

이론 설명에 이어, 역시 루츠카 처럼 1:1 지도를 해주었습니다. 


디스크독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션의 대답은... "개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이었다"고 대답합니다. 

거기에 USDDN의 창시자인 멜리사와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면서

개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려주었는데요, 

당시 션이 자신의 개 샤크와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1위 팀이였던 야치&비를 쫓아가기 위해 무리해 훈련하는 션을 보며, 

멜리사는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고 합니다.


"션은 션이고, 샤크는 샤크이다. 샤크는 비가 아니다. 샤크가 좋아아하는 것을 찾아라"


멜리사의 말을 들은 션은 생각하게 되었다는군요. 

'샤크는 자기가 좋아해서 한 것이 아니라, 션이 좋아하는 것을 해준 것이다' 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샤크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려고 노력한 션은 3년간의 노력 끝에

챔피언에 위치에 서게 되었다고 합니다.




프리스타일 독댄스의 챔피언 히라이 루츠카, 

디스크독 챔피언 히라이 슌!

2명의 챔피언을 한 자리에서 만난다는 건 정말 큰 영광이었습니다.


히라이 부부와 기념사진



국내에서도 디스크독 활성화를 위해 USDDN의 지부격인

KDDN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동물과 사람!

작년에 이어 히라이家의 세미나를 볼 수 있게 해준 데 대해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이런 세미나와 KDDDN을 통해

국내 독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세계 대회에서도 독스포츠 챔피언을 배출하는 멋진 대회가,

그리고 동물과 사람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세미나 준비에 수고해주신 동물과 사람, 

열과 성으로 강의해 준 히라이 부부,

모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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